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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모은 귀한 ‘토종씨앗’은 소중한 보물”

Author
익명
Date
2021-02-09
Views
130

작은 텃밭을 가꿨다. 시어머니의 텃밭을 물려받았는데, ‘토종씨앗’을 뿌리고 거두는 보람이 컸다. 이 즐거움을 아이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 먹거리의 중요성도 함께 느끼길 바랐다. 그래서 ‘관심있는 사람 오세요’ 했고, 알음알음 찾아왔다. 점점 농촌교육농장에 관심을 키워왔다. 한쪽에 방치돼 있던 과수원을 바꿔 여럿이 농사를 지었다. 토종씨앗을 귀하게 여기는 농업인들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남편이 ‘토종씨앗을 위한 전시관’을 만들었고, 토종씨앗을 지키고 있는 아내를 위한 선물이었다. 이 전시관이 지금의 ‘한국토종씨앗박물관’이다. 전국 각지에서 소중하게 모은 토종씨앗박물관의 토종씨앗은 ‘맛있는 텃밭’의 소중한 보물로, 인류의 생명창고인 씨앗을 올바로 알리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맛있는 텃밭’의 김영숙 대표는 남편 강희진 대표와 함께 이렇게 농촌교육농장을 가꿔왔다.


 


‘콩의 나라 대한민국’, ‘맛있는 텃밭’의 대표 교육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다양한 콩을 통해 토종씨앗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한다’는 목표를 두고, 토종씨앗을 관찰하고 콩을 심고 시루떡과 콩나물시루를 만드는 체험을 한다. GMO(유전자변형식품)을 바르게 이해하는 시간도 포함된다. 또한, 토종텃밭 활동을 하면서 가족간 공동의 가치를 알아보는 ‘어린이 농부학교, 씨앗에 날다’와 장애인들의 자아 형성을 돕고, 지역사회에서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하자는 취지를 담은 ‘땅에서 희망을 꽃피우다’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영숙 대표는 “직접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이 ‘맛있는 텃밭’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 ‘우리 씨앗을 알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이 가장 뿌듯하다”면서 “먹거리의 근간인 씨앗을 한사람이라도 더 귀하게 생각하고, 나와 같은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 이것만이라도 깨닫는다면 농촌교육농장은 성공한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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