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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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Center for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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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식물' 대마…학계 "신약·고부가가치 산업 키울 때"
Author
익명
Date
2020-11-23
Views
182
국내에서 불법 마약으로만 알려진 대마(大麻)를 난치병 치료제나 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대 약학대학 신약개발연구소가 지난 18일 전북대에서 연 '대마(Hemp)의 국내외 현황과 새로운 용도 개발 및 산업화 방향'이라는 주제의 학술 토론회에서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마의 유효 성분 연구를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법적 규제 기준에 대한 정립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학계에 따르면 대마는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식물로 꽃과 열매·섬유·줄기·잎 등 부위에 따라 용도가 다르다. 480여 종의 천연 화합물로 구성된 대마의 대표 성분은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와 CBD(칸나비디올)다.
김 소장은 대마 성분이 뇌의 노화와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고 뇌전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독일과 미국 학계, 세계보건기구(WHO)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대마의 종자와 뿌리, 줄기 사용은 허용하지만 (대마초 재료로 쓰이는) 대마엽(잎) 사용은 금지한다"며 "천연 물질의 특수성을 감안해 THC 함량(농도 기준)에 따라 마약류를 구분하는 방향으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